"단체통한 제약업계 길들이기 없어져야"

"도매협회의 단체행동을 통한 '제약업계 길들이기'는 없어야하며, 불법·부당한 요구에는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겠다"

한독이 2일 성명서를 통해 도협의 일괄판매중단 및 반품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먼저 한독의 마진이 5%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기본마진 6%에 도협이 주장하는 회전에 따른 금융비용을 포함, 평균 8.8% 이상을 이미 지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협 측과 대화에서 현금결제 시 금융비용 1.8%를 제공하는 협상안을 이미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도협의 한독 품목 취급거부와 12월 10일 예정된 일괄 반품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입장이다.

한독 측은 "일부 도매상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협상이 아니라 집단의 힘을 빌어 특정 회사를 압박하는 명백한 부당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매협회와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집단적인 불법·부당한 요구에는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환자의 건강에 지장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한, 의약업계 종사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만전의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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