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사업모델로 체외진단기와 유전자분석 제품을 꼽았다.

SK텔레콤은 국내 중소 진단·의료기기 기업들과 관련 분야에서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기술 개발 및 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협업에 나선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외에 서비스 전문기업인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 분자진단 시약 전문기업인 제놀루션(대표 김기옥), 휴대용 분자진단 기기 전문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대표 김성우), 그리고 현장검사(POCT) 면역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포커스(대표 서정구) 등 4개사가 동참한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 참여업체들과 ▲차세대 체외진단 플랫폼 ▲중국 시장 특화 제품 및 기기 ▲한국인 특이 유전자 분석 제품 등의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기술 수출 지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전세계적 추세에 맞춰 체외진단기기의 개발 및 상용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체외진단산업은 질병의 예방과 각종 질환 모니터링을 혈액검사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 중이며, 의료와 바이오 및 정보통신기술간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서비스를 이끌어 갈 혁신적 영역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2012년 50조원에서 2020년 80조원 규모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결성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포함한 관련 산업 국내 유망 기술업체들과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미래진단기술 동반성장 포럼’을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육태선 SK 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역량과 자원,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결합하여 향후 적극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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