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노바이오과학기술연 설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노바이오과학 연구 및 학술교류의 거점이 될 연구기관이 국내에 설립됐다.

부산대학교(총장 박재윤)는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아시아나노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창립식을 갖고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후메드 즈웰 박사 등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나노바이오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채영복 과기부장관을 비롯 국내외 관련 인사 및 학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식에서 김한도 초대 공동소장(부산대 분자생물학과)은 "미국·유럽·아시아의 저명 과학자및 기술전문가 등 89명의 석학들을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국제간·학제간 공동연구를 진행, 나노바이오과학의 세계적 연구거점을 구축하겠다"고 창립의의를 밝혔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공동소장을 맡은 바누 프라탑 제나 박사(美 웨인주립대 나노바이오연구소장)와 "비만세포분비의 조절기작: 융합공의 원자현미경적 연구 및 응용"에 관한 공동연구를 비롯 4대 연구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22,23일 양일간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는 13개국 32명의 관련 석학들이 참석, "나노생물학의 응용", "나노의약 및 나노전달체 개발", "나노 바이오소재 개발"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100여편의 포스터가 전시되는 등 대규모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나노의 1백만분의 1 크기인 펨토화학의 창시자 즈웰 박사와 원자현미경을 통해 세포융합공의 분비기능을 밝혀낸 제나 박사의 강연에는 수백여명의 관련 학자들이 참석, 최첨단 나노바이오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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