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고순도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자체 개발한 고순도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독자 기술로 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생산균주로,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에 효과적이며 내년 3월 국내 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다.

연구본부장 이봉용 전무는 "나보타는 고순도 제품으로 항체생성율을 낮춰 내성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보툴리눔톡신 제제 품목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 이미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볼루스(Evolus)사와 맺은 수출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3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2조원, 국내는 700억원 시장으로 매년 국내외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종욱 사장은 "국내시장에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발매한 최초의 제약사로서 이번 나보타 개발은 당사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독자 개발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올해 약 850억원 등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자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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