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교육업무는 수련교육과정과 전공의처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명제는 불변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03년도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정원책정(안)에 대해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및 26개 진료과목학회에 제출한 의견서에도 이같은 내용이 강조됐다.

수련환경이 열악한 병원과 잦은 전문의 결원으로 수련교육이 부적합한 병원은 수련병원 지정과 전공의 정원책정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전공의 수련은 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어떠한 의료정책보다도 중요한 것이며 이같은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 질 높은 수련 교육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배 의사나 의협, 병협과 같은 의료 단체는 물론 정부 관계자들이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장단기 방안을 세워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공의의 문제를 다루는 병원표준화심사에서 조사된 전공의 임금과 휴가 등 전공의 복지와 처우에 대한 현황도 공표되어야 한다는 것도 우리 1만 5천여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이다.

현재 병원표준화 심사에서 정작 당사자인 전공의는 제외되어 있다.

또 매년 병원표준화 심사와 수련병원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전공의 처우개선은 미비한 상황이다.

실태조사에서 나온 자료들을 분석하여 전공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며,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공표를 하고 수련병원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의 전공의 수련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엄격한 수련관련업무를 위하여 병원신임위원회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촉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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