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 등 선전, 고혈압치료제는 외형성장 둔화

고지혈증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가 처방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638억원의 조제액을 달성했고, 당뇨병 치료제는 8.0% 성장한 435억원의 조제액을 올렸다.

반면 고혈압치료제는 △ARB고혈압 치료제(-5.1%) △칼슘길항제(-9.6%) △베타차단제(-13.8%) △ACE저해제(-16.3%)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먼저 고지혈증 치료제인 화이자 리피토의 처방액은 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도 전년 동월 대비 2.9% 성장한 75억원의 조제액을 올렸으며 MDS의 바이토린도 3.7% 증가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는 전월대비 9.1% 성장한 7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했으며 자누비아는 4.4% 성장했다.

DPP-4 억제제 계열 복합제들도 지속적으로 선전했다.

MSD의 자누메트는 전년 동월 대비 10.4%, 노바티스의 가브스메트는 21.8%씩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듀오는 전월대비 15.1% 성장한 23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고혈압 치료제는 외형성장 둔화가 확인됐다.

70여개사의 제네릭이 출시된 엑스포지는 지난해보다 6.5% 감소한 64억원의 처방액을 보였다. 점유율은 엑스포지가 76.5%, 제네릭이 23.5%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특허만료된 대웅제약 올메텍의 처방액은 전년동월대비 36.4% 감소한 43억원에 머물렀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 △아모잘탄(-3.6%) △화이자 노바스크(-6.5%) △MSD 코자(-9.4%)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10.2%) 등이 전년동월대비 역성장을 보였다.

또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특허만료된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25.4% 감소했으며, 대웅제약 알비스도 약가인하 영향으로 17.8% 떨어졌다.

한미약품의 에소메졸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7.7%, 18.8%씩 증가했다.

선두품목 경쟁이 치열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BMS의 바라크루드는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했지만 10월 처방 조제액 133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지난달보다 11.8% 성장한 4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1.3%로 지난달보다 0.6% 증가했다.

항혈전제의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4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0.7% 감소했고,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전년 동월대비 17.2% 줄었다. 종근당의 개량신약 프리그렐은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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