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파랑새포럼은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정하고,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집중 홍보하여 국민 모두가 음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로 대한보건협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전문가단체, 정부기관 등 2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함께하는 공공장소! 술자리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보건소, 알코올상담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대학절주동아리 등 총 500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5일 오전 11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6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학계, 종교계, 의료계, 소비자단체, 청소년 단체 등과 함께 '공공장소 음주금지' 법안 마련 촉구를 위한 '음주문화 개선 협약'을 체결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주변에서 대학생 절주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등산로, 공원 등의 공공장소 음주로 인한 시민불편과 안전 문제 등 음주폐해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12시에는 이화여대 앞 '대현공원'에서 제6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홍보대사 '크레용팝'과 함께 '빠빠빠'를 개사한 '절주송'을 발표하고, 절주동아리와 함께 플래시몹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월 한달 동안 '공공장소와 음주'를 주제로 파랑새 포럼 참여 단체들이 음주폐해예방 관련 행사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알코올상담센터협회 주관으로 '노숙인 등 알코올중독자 사례관리 사업연합 워크숍'이 숭실대학교에서 16일 열리며, 전국 94개 대학절주동아리연합이 전국 보건소 및 알코올상담센터 등과 함께 공공장소 음주제한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각종 공공장소 음주폐해 감소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공공장소 음주폐해가 감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공공장소나 시설에서 음주를 제한하는 법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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