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텍ㆍ김상윤 서울의대교수팀 "데스코" 공동개발

국내 의과대학 연구진과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치매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정보통신업체 아이젠텍(대표 우진호)은 최근 서울의대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과 공동으로 치매 증상을 선별하는 검사 프로그램 "데스코"(DeSK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경과 전문의, 신경심리학자, 가정의학 전문의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검사도구 CDST(Computerize Dementia Screening Test)와 한국형 치매선별 질문지 CDSQ(Cognitive Dysfunction Screening Questionnaire)로 구성됐으며, 치매 선별을위한 측정 방법으로 네모짚기, 단어회상, 방향판단점수, 반응전환 등을 사용했다.

아이젠텍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1차 의료기관에서 치매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조기 선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며 "이 검사를 통해 선별된 환자들이 치매 확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치매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젠텍은 현재 치매 선별 검사도구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위해 대웅제약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주 검사 대상인 노령층이 컴퓨터환경에 익숙치 않은 점을 고려 검사자와 피검자 모두가 손쉽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터치스크린방식의 검사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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