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 심포지엄이 참석인원 1000여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사전등록 930명을 포함해 현장등록까지 1000여명 이상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2일부터 3일까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발표하고 싶은 연제를 본인이 선택해 참가신청을 받아 발표하는 자유연제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근수 학술이사는 "최근 새로운 치료방법이 여러가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중 회원 개개인이 치료방법이나 발표하고픈 연제가 있을 때, 학술위원회가 심사해서 발표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것들을 모아 자유연제 세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절재식 공여부 모발채취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법들(다나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이승용)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메인 세션에 앞선 모닝 세션에도 여성형 탈모 집중 탐구와 새로운 시술법 등이 논의됐으며, 4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색소 질환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의 실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세션과, 최근 많이 소개 되고 있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의 효과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 후 이어진 총회에서는 예산안 통과, 감사패 증정, 신임회장 선출 등이 있었다. 신임회장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임이석 부회장이 선정됐다.

최성우 회장은 "올해는 예년과 같이 특별한 이슈는 없고, 등록인원은 회원수 증가에 따라 올라간 것 같다. 그러나 내용만은 알차다고 자부한다"며, "모든 회원들이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수확을 거둬갔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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