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분야만 너무 소외시킨다.”

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이같이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질타하고, 보험급여 항목을 더 늘릴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약이나 한방치료 등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와 열망은 상당하다”면서 “하지만 보험급여 항목이 거의 없어 환자들이 이용을 꺼리거나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방에서의 보험급여 항목은 절반정도에 그치며, 천연물신약마저도 한의사나 한약사가 아닌 제약회사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우리나라 전통의약인 한방에 대해 정부가 지나치게 무관심하다보니 분야 자체가 크지 못하고 점점 위축되고 있다”면서 “보험급여항목을 확대하지 않으면 절대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들이 급여전환을 원하는 항목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이에 따라 보다 많은 항목을 건보로 들어오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독립 한의약법'을 대표발의하고, 공청회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의사들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주장'하는 등 한의사나 한방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어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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