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정호 대한의료정보학회장

"의료와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경영에 관한 학술발표의 장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관련 학회와 전문인들이 모여 연·통합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논의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습니다."

박정호 대한의료정보학회장(서울대 간호대학)은 2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학회창립 15주년 기념으로 "의료·생명과학과 지식경영" 주제의 제18차 학술대회를 연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70여 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의·간호·약·전산학·산업계·의료기관의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의료정보학회는 1987년 창립되어 현재 7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1998년 "세계학회"의 서울 개최와 2003년 "아시아학회"를 유치하는 등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단순한 학술발표의 장을 떠나 개별지도와 연제발표·의료정보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현장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준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박회장은 보건의료 표준화사업, 의료정보 교육, 의료정보기사 제도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료정보와 관련된 학회가 계속 신설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젠 모학회가 분과학회를 지원하는 등의 "함께 모여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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