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은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외국의료인력 국내 연수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 지속을 위한 재정적 지원 및 정책적 노력을 주문했다.

‘Medical Korea Academy’는 2007년도부터 추진해온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을 2011년 4월부터 국가의료브랜드(Medical Korea)를 활용해 명칭을 개편한 것으로, 주요 거점국가별 핵심 의료인력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선진의료지식과 기술을 연수, 교육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5개국 16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6개국 216명의 외국 의료진이 연수를 받았으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2011년 33명 → 2013년 42명)에 있다.

반면 연수사업을 위한 예산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5억원에서 2013년 6억원으로 증액됐다가 2014년에는 다시 5억원으로 감액됐다.

문 의원은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은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연수 요구를 충분히 감당하기 위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외국의료인력 연수 수요와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체계 구축 등을 통해 ‘Medical Korea Academy’ 사업을 체계화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및 외국의료인 연수의 실질화, 지속화를 위해 ‘전문 연수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전문 연수센터를 통해 암수술·로봇수술·내시경·장기이식 등의 분야에 대한 술기연수와 신의료기술 임상적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외국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공의들에 대한 술기교육과 전문의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하는 기관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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