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한의학 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과 정연일 국제이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슬로바키아를 방문,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회장 구스타브 솔라)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의협과 자연의학회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학술·교육·임상 및 기타분야 공동프로젝트 장려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상호교류 증진 △각 단체 산하 분과학회 개설 △상호 전문지식 저널 및 간행물 출판활동 증진 △양 기관 학술행사에 회원참석 독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EU회원국인 슬로바키아의 자연의학회와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한의학이 앞으로 유럽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유럽 각 국에 널리 알리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김 회장은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 개원의사협회, 체코 침술의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자연의학 학술대회'에 참가, '한국 한의학 소개'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침 시술 시연을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