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도움이 되느냐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신의료기술 원스탑 서비스의 모든 화두는 신속이지만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냉정하게 허가를 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의를 통과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료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보건의료연구원 3대 원장으로 첫 공식일정에 나선 임태환 원장의 말이다. 28일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신의료기술평가 결과 발표회 및 제도 설명회에서 임 원장은 보의연의 모든 초점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료의 미래에 도움이 되느냐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의 엄격성이나 냉정함은 업체 스스로 생각하고 출발해 달라는 요구도 했다.

임 원장은 “의료기기 허가 등 오래 걸리던 것을 빨리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단축하더라도 제출하는 기술 등이 졸속으로 넘어가면 국제적 망신”이라며 “전 세계가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한국을 통과했으면 믿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보의연, 업체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회 등을 통해 소비자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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