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원장 정성후)이 심혈관전용 X-선 조영장비인 'Alluraxper FD 10/10 allura clarity Bi-plane'과 심장부정맥 3차원 영상장비를 도입했다.

'Bi-plane'는 관상동맥 협착을 직접 보면서 시술할 수 있는 장비로, 기존 장비보다 X-선 피폭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면서도 보다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심혈관조영검사를 할 때 기존 여섯 각도에서 각각 동영상 촬영을 얻어야만 하지만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보다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심장질환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3차원의 영상장비(3D ensite velocity)는 X-선을 사용하지 않고 심장의 입체영상을 구조적으로 뿐만 아니라 전기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심장근육에서 부정맥이 전파되는 모양 자체를 직접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불가능했던 복잡한 부정맥에 대한 접근·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맥 중재 시술치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심장내과 이경석 교수는 "이번에 새로운 최신 의료장비가 도입됨에 따라 심혈관중재시술과 복잡한 심장부정맥의 진단과 치료, 소아 심도자 검사 및 중재적 시술 등 많은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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