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형ㆍ영양부족등 유발 증가 요인

최근 영국 신경학 연구소는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은 간질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영국 전체 인구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빈곤층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보다 간질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2배 가량 높다는 것을 발견해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간질과 빈곤의 연관성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런던과 영국 동남쪽 지역에서 일반 진료가 시행되었던 20건의 간질 환자를 18~24개월 동안 조사,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으로 성공한 정도에 따라 간질 환자들을 분류했다.

조사 결과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간질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발견하였는데, 사실 빈곤이 간질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번 연구로 처음 제시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과 영양 부족 등이 간질의 유발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또한 간질과 관련된 유전자가 교육 성취도와 간질 이외의 다른 건강 상태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는 현재 약 삼십 만명 정도의 환자가 간질 증세를 갖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발작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Ley Sander 교수는 "간질과 빈곤의 연관 관계는 단순한 요소가 아닌, 많은 복합적인 요소들로 인하여 해석이 될 수 있다.

한 예로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사람들보다 병원 치료를 늦게 받는 것도 이러한 연관성을 해석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여겨질 수 있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연구진들은 런던과 영국 동남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의료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간질이 어떻게 다르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한 연구를 보다 더 많이 수행하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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