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조사

환자 10명중 3명 가량은 "대학병원"이라는 이유로 의료기관의 종별을 선택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병원 운영에 있어서 "의료진의 기술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양대병원(원장 이영혁)은 10월 한달간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료 인식도" 사에서 병원선택은 28.3%인 170명이 대학병원이라는 이유로 우선 찾고 있었으며, 좋은 의료장비"는 16.7%(100명), "가까운 위치" 15.5%(9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명 의사" 응답은 48명으로 8%를 차지, 일부러 유명의사를 찾아다니는 세태는 전보다 크게 줄고있고 첨단 장비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병원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37.8%인 227명이 "의료진의 진료 기술과 전문성"을, 19.8%(119명)는 "환자에 대한 관심과 친절한 설명"으로 인식,과거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소비자로서의 권익을 찾으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 이영혁 원장은 "환자들의 의사에 대한 의식이 매우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어 의료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자세변화가 요구된다"며, 환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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