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황태곤 원장 이임식 및 승기배 원장 취임식이 24일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내외 귀빈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승 신임 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새 슬로건은 여러분의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서울성모병원이 극심한 흉통으로 생사가 촌각을 다투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우에게 생명을 구해주고 앞을 보지 못해 수년동안 고생하다, 각막이식을 통해 시각 장애인의 광명을 찾아주며 멀리 중동 아부다비에서 먼 길을 건너온 백혈병 어린 환자에게 완치의 기쁨을 선사하는 등 환자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 전임 원장은 "그간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병원이 승기배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전 교직원 이 합심해 만드는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19대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1981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순환기내과학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순환기내과학교실 학과장, 내과과장, 심혈관센터장, 대한심장학회 중재시술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년간 1만례 이상의 심장질환 관상동맥성형술(스텐트 성형술)을 시술한 심혈관 질환 치료의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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