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OLINA·LEADER 연구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알로글립틴이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한 SAVOR TIMI 53 연구와 EXAMINE 연구로 화제의 중심이 된 가운데 또다른 DPP-4 억제제인 리나글립틴과 GLP-1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도 현재 진행 중인 심혈관 안전성 연구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평가 임상인 CAROLINA 연구는 심혈관 위험도가 높거나 심혈관 합병증이 있는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군은 2010년 12월~2012년 12월 581개 의료기관에서 6103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대부분 유럽인(45.3%), 미국인(19.5%) 등 백인이 주축이지만, 아시아인도 17.5%(1061명) 포함돼 있다. 대상자들은 리나글립틴군(1일 5mg)과 글리메피라이드군(1일 최대 4mg)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연구를 발표한 독일 아헨대학병원 N. Marx 교수는 "CAROLINA 연구는 리나글립틴과 글리메피라이드 비교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라며, "글리메피라이드 역시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글리메피라이드의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심혈관사건은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심혈관사망 또는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으로 정의했고, 연구기간 동안 최초 심혈관사건 발생 631건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상군 중 34.2%는 심혈관 합병증 병력이 있고, 41%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5년 이하다. 평균 A1C는 7.2%, BMI는 30.1kg/㎡다. 전체 환자들 중 67.1%는 메트포르민 등 단일요법을 받고 있었고, 23.1%는 설포닐우레아를 포함한 병용요법을 시행 중이었다. 아스피린 복용율은 48.9%, 스타틴 복용율은 60.8%, 항고혈압제는 85.8%가 복용하고 있었다.

리라글루타이드의 LEADER 연구 3상b임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연구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8754명 이상을 모집목표로 설정했고 현재 9340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경구용 당뇨병 제제, 인슐린 전략 또는 인슐린+경구용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무작위로 분류된 리라글루타이드군에게는 1일 1회 1.8mg까지 투여했다. 1차 종료점은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이다. 42개월 후 평가에서 1차 종료점 발생건수 611건 미만이 타깃이다.

전체 대상자들 중 7633명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이들의 평균 체중은 92.3kg, 당뇨병 유병기간은 12.8년, A1C는 8.7%, LDL-C는 99mg/dL이었다. 심혈관 병력이 없는 이들의 평균 체중은 89.6kg, 유병기간은 12.3년, A1C는 8.8% 였다. 또 전체 대상자 중 19.9%는 사구체여과율이 30~59ml/min/1.7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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