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25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소아청소년과의 변환기적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진근 대한소아과학회 보험이사, 김재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서울지회장, 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각각 연자로 나와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18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27.5%에서 2010년에는 21.8%로 떨어졌으며 2015년에는 18.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의를 취득하고도 진료과목으로 표방하지 않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비율도 늘고 있다"고 했다.

또 "의료제도가 비슷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먼저 직면한 일본의 경우 소아과 의사의 개원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공동화 현상으로 소아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 현재는 전문의가 소아과를 표방하고 개원했을 때 3세 미만에서 100%가 넘는 가산을 인정해 주고 있다"며 "이는 소아가산율이 2-9%인 우리나라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의료적 측면의 저출산 대책으로 소아가산의 인상, 소아 진료시 본인부담금의 감소, 육아관리제도의 신설 등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적인 해결책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