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관상동맥 촬영 가능ㆍ속도 4배 향상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한번 촬영에 16개의 단층영상을 얻을 수 있는 "16 슬라이스 CT"를 도입,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오늘(11일)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이 16 슬라이스 CT는 촬영속도가 빨라 움직이는 장기 촬영시 △정밀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그동안 불가능했던 심장 관상동맥의 CT촬영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독일에서 일부 병원에만 설치, 운영중이다.
기존의 CT가 한 단면영상 촬영에 2.5분이 걸리는데 16 슬라이스 CT는 이 시간에 5,700장의 단면영상 즉, 키 170㎝인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전체를 3㎜ 간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 병원 영상의학과 이원재 교수는 "기존 4 슬라이스 CT로도 좋은 단면영상을 얻을 수있지만 16 슬라이스 CT 도입으로 보다 빠른 촬영속도로 더 많은 다차원 횡단면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훨씬 더 정확한 판독과 관상동맥 CT촬영이 가능해 졌다"며 16 슬라이스 CT도입 배경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