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킨텍스에서… '창조사회와 융·복합' 핵심 테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3(BIO KOREA 2013 International Convention)'가 11일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8회째로 해외 36개국 190여개 글로벌 기업을 비롯 국내외 기업 등에서 약 500개 전시부스에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알 사이디 오만 보건부장관, 주한폴란드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3일간 전세계 2만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BIO KOREA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바이오산업 분야의 기술이전·수출·투자유치,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행사. 올해는 기술·산업간 "융합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는 동향을 반영해 모든 구성 행사에 융·복합 주제의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며, 전시 규모와 발표회 내용도 전년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문 행사로 우수 바이오 기술·제품의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내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위상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제 3의 물결'로 유명한 '앨빈토플러'가 설립한 대안미래연구소 소장이자 미국 보건정부의 보건개혁 자문을 맡고 있는 '조나단 펙(Jonathan Peck)' 소장이 첫 방한, "한국은 과학기술을 초월하여 독특한 인적 역량을 사용하는 '창조 경제'와 함께 매우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며 "'바이오 코리아 2013'을 통해 한국 정부와 기업체들에 의해 '창조 경제'가 조성되고 나아가 바이오 산업을 차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전시회는 의약품, 의료기기, 융합바이오, 컨설팅, 벤쳐캐피털, 대학 및 연구소, 병원, 로펌, 정부기관, CMO, CRO, Bio Product, Bio Process, Business Services, Clinical Trial, Bio IT, Bio Research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전시 품목들로 약 300개 기업 530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LG생명과학, 머크 등 국내외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고, 글로벌 융·복합 창조관, 혁신형 제약기업관, 세계 보건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가 파빌리온 구성 등 산업간, 국가간, 전시자간의 융합과 교류를 위한 특별관 및 이벤트가 구성된다.

컨퍼런스는 백신, 치료용 항체, 줄기세포, U-Health, 의료기기, 바이오 융·복합, 기술 라이센싱 등 다양한 주제로 12개 트랙, 34개 세션이 열리며 약 200여명의 국내외 연사와의 만남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특히 U-Health, 의료기기, 바이오 융·복합 테마를 반영하여 트랙을 구성하였다. 대표적인 ICT산업과 보건산업의 융합 분야인 '유 헬스 컨버전스(U-Health Convergence)' 에서는 맞춤형 건강관리의 핵심인 PHR(Personal Health Record)과 정부의 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Pharm Fair 2013'은 중동, 중남미, 러시아, 중국 등 신흥 제약시장의 인허가 담당자 및 유력 유통사 등을 초청해 포럼, 컨퍼런스, 심포지움, 네트워킹 만찬, 수출 계약식의 장을 제공한다. 직접적인 기술거래 뿐만 아니라, 해외 전문가, 인허가 담당자, 기업 등과의 대면을 통한 생생한 기술사업화 전략을 습득하게 하고, 지식재산 창출 및 교류 활성화로 창조경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개최 첫 해에 약 8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인 바 있다.

'Hi Korea, Invest Fair 2013'은 국내외 투자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투자포럼인 '인베스트 포럼'과 국내 기술별, 테마별로 우수한 22개의 기술을 선정하여 홍보 부스를 구성한 '융·복합 창조관'으로 구성, 보건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융·복합 창조기술의 혁신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국내외 보건산업의 기술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은 약 30개국, 330여 개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 및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11~12일 바이오 산업 우수 채용기업과 구직자간 채용면접의 장을 마련해 주는 'Bio Job Fair'도 주복받고 있다. 잡페어는 보건의료 및 바이오 산업 분야의 약 40여개 우수기업이 대거 참가하고 1500명의 구직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잡페어에서는 기업과 구직자간 현장면접 등 1:1 채용인터뷰, 취업컨설팅,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및 창업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의 최신이슈 소개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인 '부트 캠프(Boot Camp)', 주요 국가의 보건산업 유관기관과 참가 기업들의 사업/연구 발표회를 통해 각국 바이오시장 현황 및 해외 진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인 'International Country Partner Forum' 등도 열린다.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막 개회사를 통해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창조경제'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며 "바이오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 축제인 'BIO KOREA 2013'를 통해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최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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