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병원회와 정책간담회 열어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10일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병협은 약품비 조기지급 법제화 대응,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대책,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응, 초음파 급여화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추진경과와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김윤수 회장은 "간담회는 병원계 주요현안에 대한 대책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서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원활한 대국회?대정부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병협 임직원의 노력 뿐아니라, 시·도 병원회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0월 19일 개최되는 제2회 100세건강 걷기대회에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걷기대회를 열어 붐을 조성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은 정책현안 가운데 "10월 초음파 급여화 이후에도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지역별 병원별 병상 로드맵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전국 시도병원회에서 걷기대회에 참여할 경우 서울시병원회도 자체 등산대회를 병협 걷기대회 참여로 바꿔 진행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앞서 병원계 주요현안 추진경과 및 대책 설명에서 병협 한원곤 기획위원장은 약품비 조기지급 법제화와 관련 도매협회가 병협 자율개선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대한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해선 의료기관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대학부속병원, 사회복지법인 병원에 대한 지방세 감면 유지 및 의료법인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확대 건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춘균 보험위원장은 2014년 수가계약 경과부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 초음파 급여화, 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및 3대비급여 제도개선 대책, 건정심 수가결정구조개선,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간호인력 부족 개선 문제에 이르기까지 과제들의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정효만 전산정보팀장은 심평원 의료 통계정보 활용 서비스체계 구축 및 지원 등에 대해 보고했다.

정책간담회에는 유태전 명예회장을 비롯 서울시병원회 유광사·김갑식·조유영·정남식 부회장과 임원 중에서 양정현 건국대의료원장, 김대환 한전병원장, 민응기 제일병원장, 최명섭 삼육의료원서울병원장, 박경우 광혜병원장, 홍서유 을지병원장, 하우송 중앙보훈병원장, 송석환 여의도성모병원장, 허 용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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