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악화의 치료
COPD 악화의 치료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3.09.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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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급성 악화는 기본적인 호흡기 증상이 1일 간의 변동범위를 넘어서 치료전략의 변경이 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정의된다.

COPD의 급성 악화는 증상, 폐기능, 삶의 질의 악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나아가서 사망률,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도 야기하기 때문에 이의 예방과 관리는 COPD 치료전략에서도 주요한 부분으로 다뤄지고 있다.

급성 악화가 발생할 경우 호흡곤란 정도가 심해시고 기침, 가래량이 증가하며 가래색이 변한다. 단 증상만으로 판단했을 때 폐렴, 울혈성 심부전, 기흉, 저류, 폐색전증, 부정맥 등의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증도 평가
급성 악화의 중증도는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급성 악화가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 가벼운 사례들이라는 것이다. 이에 급성 악화로 진단됐을 때 중증도를 평가해 입원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진료지침에서는 중증도 평가에 병력, 진찰소견과 검사를 통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병력은 △과거 급성 악화의 빈도 및 중증도 △안정 시 기류제한의 중증도 △증상악화의 기간 및 정도 △심질환을 비롯한 동반질환 여부 △현재 치료약제 △재택산소요법 여부 등을, 진찰에서는 △부호흡근 사용 △역설정 호흡운동(paradoxical chest wall movement) △청색증 △말초부종 △혈류역학적 불안정 △의식 변화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맥박산소측정(산소포화도 90% 미만 시 입원, 호흡부전 의심 시 동맥혈가스분석) △흉부x-ray(이전에 비해 변화가 있을 경우 입원 위험도 증가) △심전도(심장 동반질환 확인) △혈액검사 △화학검사 △가래배양검사 등의 결과를 함께 평가한다.

진료지침에서는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기류제한이 심한 COPD △부종, 청색증 등 새로운 진찰소견이 있을 때 △심혈관질환 등 중증의 동반질환 △잦은 악화 △고령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악화 △가족 및 주위사람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입원을 권고하고 있다.

치료
급성 악화는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제, 항생제로 치료한다. 기관지확장제는 속효성 베타2작용제와 속효성 항콜린제가 많이 사용된다. 약물투여 시 네불라이저와 휴대용 흡입기 간 효과차이는 없다.

안정형 COPD 치료에 사용되는 지속성 기관지확장제의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고, 테오필린 등 메틸잔틴계 기관지확장제는 속효성 베타작용제나 속효성 항콜린제가 적정 효과가 없을 경우 고려한다. 전신성 스테로이드는 급성 악화 환자의 회복기간 및 재원기간을 줄이고 폐기능과 동맥혈 산소분압 개선, 악화 감소 등의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치료전략은 프레드니솔론 1일 30~40mg으로 10~14일 투여한다.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악화에 적용된다. 하지만 진료지침에서는 “현실적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항생제 투여를 지지했다. 여러 연구에서도 항생제 투여가 치료실패를 줄이고 단기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의 대상자가 화농성 가래가 있는 중증 급성 악화 환자였다는 점이 제한점이다.

한편 약물 외 치료전략으로는 산소요법, 환기보조, 비침습적 기계환기, 침습적 기계환기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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