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1일 1회 LABA…중증 호흡곤란 효과 입증




온브리즈(성분명 인다카테롤)는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 계열로 COPD 환자의 기관지 확장 유지치료에 쓸 수 있는 1차 약제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관지확장제로는 유일한 1일 1회 LABA이다.

이 약은 가장 뒤늦게 나온 만큼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약제와 비교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INERGIZE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크고 작은 임상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당장 스피리바의 UPLIFT(위약 대조 대규모 임상)에 대적할만한 연구는 INVOLVE이다. 이를 통해 온브리즈는 위약 대비 호흡 곤란증, 삶의 질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스피리바와 직접 비교하거나 병용한 임상 연구도 다양하다. 지난 2010년 미국흉부학회(ATS)에 발표된 INSIST 등 3상임상 통합 분석에 따르면, 온브리즈는 스피리바에 비해 치료 6개월 후 증상완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기간을 13% 더 늘려준다. 즉 중증 호흡곤란과 같은 급성 증상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2011년에 발표된 스피리바와 단독으로 비교한 INTENSITY 연구도 있다. 그 결과, 두 약제의 치료 12주 후 FEV1(1초 강제호기량)으로 측정한 환자의 폐기능 개선 효과를 관찰했는데 결과는 동등했다. 다만 숨가쁨 감소, 조절제 사용횟수, 삶의 질 개선 부분에서는 온브리즈가 앞섰다.

아울러 온브리즈는 스피리바와 병용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1년 ATS에서 발표된 INTRUST 1, 2 연구에 따르면, 병용시 FEV1 개선 효과는 스피리바 단독 요법보다 우수했다.

악화 등 위험성이 큰 증증 COPD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 2013년 Respiratory Medicine(온라인에는 2012년 11월에 게재)에는 GOLD 가이드라인 기준 stage II 또는 III에 해당하는 4082명 환자를 대상으로 온브리즈를 위약, 스피리바(오픈라벨) 등과 비교한 포스트 혹 분석 연구가 발표됐는데 이를 통해 온브리즈는 환자의 상태에 상관없이 고른 효과를 보였다.

먼저 stage II 환자군에서 온브리즈 150mcg을 투여해본 결과 호흡곤란(TDI) 및 건강상태(SGRQ)의 개선효과는 모두 위약보다 2배 가량 뛰어났다(각각 OR 1.99, 2.14). 또 300mcg의 경우 각각 2.4배, 1.7배로 관찰됐다. 특히 온브리즈 150mcg은 스피리바와 비교해 1.5배 더 뛰어났다.

아울러 중증이상 단계인 stage III군에서 온브리즈 150mcg의 호흡곤란과 건강상태 개선효과는 각각 위약 대비 1.8배와 1.7배로 우수했으며, 300mcg은 각각 3.1배, 1.4배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호흡곤란 개선효과의 경우 온브리즈 300mcg은 스피리바보다 2.2배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이 연구는 4082명을 대상으로 ICS 사용 여부에 따른 효과 차이도 분석했는데, 결론적으로 ICS 사용 유무에 상관없이 고른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온브리즈는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이래 COPD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150mcg(30캡슐)와 300mcg(30캡슐)의 보험상한가는 각각 3만8880원과 4만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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