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심평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지난달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 3일 인증패를 수여했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은 작업 관련성 질환을 예방하는 활동을 포함, 근골격계질환 예방, 뇌·심혈관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예방, 조직차원의 생활습관 개선 등 근로자의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장의 현장실사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현장실사 및 심의에서 심평원은 건강증진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여성근로자가 75% 이상인 사업장의 특성을 살린 여성지원제도와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성규 산업안전공단 본부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공인된 만큼 공공기관 분야 건강증진활동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연 심평원 업무상임이사는 "일과 삶이 조화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심평원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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