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이사 허강)이 9월1일자로 텔미사르탄 성분의 제네릭 '텔미스정'과 '텔미스플러스정'을 병포장으로 출시했다.

기존 오리지널 텔미사르탄 제제는 흡습성으로 인해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성상이 변화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알루미늄 PTP포장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다량의 알약이 들어간 병포장은 없다.

그러나 삼일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흡습성을 개선, 공기 중 장시간 노출해도 성상에 변화가 없도록 개발했다. 따라서 병포장으로는 최초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병포장 출시로 텔미스정과 텔미스플러스정은 약포지 조제가 가능해진다"며 "약포지 조제는 환자의 복용 누락 발생률을 낮춰 안정적인 혈압조절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텔미스정은 흡습성 개선과 함께 오리지널 복합제의 이층정의 성상을 단층정으로 개발, 정제 크기를 대폭 축소시킴으로써 환자의 복용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일제약은 흡습성 개선을 위한 제조기술로 최근 특허를 획득했으며, 단층정 제조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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