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흑자 3조 4천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4분기 흑자가 2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병의원의 경영상황은 최악을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건보공단 2013년도 2/4분기(4월1일~6월30일)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총 수입 12조6681억원, 총 지출 10조2396억원으로 2조428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2년도 2/4분기에는 총 수입 11조7164억원, 총 지출 9조7728억원으로 1조9436억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 1/4분기 총 수입 10조6863억원, 총 지출 9조7159억원으로 9704억원의 흑자를 낸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많아진 셈이다.

이에 따른 상반기 누적 흑자는 3조3989억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의 총 흑자인 3조15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전체 누적은 6조9840억원에 달한다.

반면 병의원 경영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내부 자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0여곳의 의료기관이 8조8118억원을 벌고, 8조8321억원을 지출, 총 203억원의 손실이 났다.

심지어는 빅5병원들까지도 재정절감 등 초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 중 산부인과, 외과 등에서 경영난으로 개폐업 역전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00의원 등으로 아예 진료과목을 없애고 비상경영에 돌입한 곳도 많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공단 가결산보고서는 홈페이지(www.nhis.or.kr) > 정보공개 > 경영공시 > 재정현황 > 재무상태표,포괄손익계산서(건강보험)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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