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CPI발표회

병동에서의 철저한 간호처치항목 입력이 수익성 제고는 물론 새로운 수가를 개발할 수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산·소아간호팀(팀장 조강자)과 적정진료지원팀(팀장 김세화)은 31일 열린 2002 CPI발표회에서 "간호사에 대한 보험교육을 높이고 병상에서의 처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처방입력 누락 및 착오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팀은 4차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교육과 한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개선활동전인 4월(7일간)과 개선후인 9월(7일간)에 산·소아간호팀 7개병동의 퇴원환자 차트리뷰를 통해 착오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간호사들의 보험분야 인지도는 41.1점(100점 만점)에서 59.4점으로 향상됐으며, 병동별 다빈도 질병군 및 간호행위별 코드다양화·입력착오 방지를 위한 메시지 창띄우기·중복산정 불가한 간호처방 통제 프로그램 등 전산을 보완하고 처방매뉴얼을 제작 활용토록하여 개선전 일주일간 총누락건수를 345건에서 173건으로 커다란 감소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팀은 "보험인지도가 향상될수록 처방누락 및 착오가 최소화됐기 때문에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병동에서부터 특징적 다빈도 및 고가의 간호처방에 관한 중점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병동별 간호처방 전산프로그램의 보완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향후 병동·적정진료지원팀·의료정보팀과의 지속적 보완활동이 간호처방 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팀은 이번 분석은 산·소아간호팀에 적용한 것이지만 다른 팀에도 확대 적용하면 병원차원의 처방 누락과 착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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