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에 리바비린 조합 연구 실려

차세대 만성 C형 간염 치료제인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만으로도 높은 바이러스 반응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른바 인터페론 프리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최근 JAMA는 인터페론을 쓰지 않는 소포스부비어의 2상임상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는 치료경험이 없는 지노타입1형의 만성C형 간염환자 60명으로 참여했다. 10명이 배정된 첫번째 그룹에는 경증~중등도의 간섬유화를 가진 환자들에게 소포스부비어 400mg/일과 체중에 따라 용량을 달리해 리바비린을 투여했다.

두번째 그룹에 배정된 50명은 모든 단계의 간섬유화가 있는 환자군으로 이들을 또다시 1:1 비율로 무작위로 나눴고, 한군에는 소포스부비어 400mg과 체중에 따라 리바비린을, 다른군에는 하루 600mg의 저용량 리바비린을 투여했다.

1차 종료점은 24주 시점에서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24)였다.

연구결과, 첫번째 그룹에서 9명의 환자들의 SVR24에 도달했다. 즉 90% 환자들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두번째 그룹에서도 체중에 따라 리바비린을 달리 투여한 군의 SVR24는 68%였고, 저용량 리바비린을 투여한 군은 48%였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은 두통, 빈혈, 피로, 구역 등이었으며, 3등급이상의 이상반응이 7건이 있었다. 다만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중단은 없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을 쓰지 않고도 바이러스 불검출 비율이 70%에 이르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좀더 연구를 해야겠지만 앞으로는 만성C형간염 치료에 있어서 경구용 약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포스부비어는 길리어드가 개발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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