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신장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있어서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가 수텐(성분명 수니티닙)보다 안전성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NEJM(8월22일자)은 전이성 신장암 환자 1110명을 대상으로 보트리엔트와 수텐을 비교한 COMPARZ 연구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보트리엔트(1일 1회 800mg, 557명) 지속 투여군과 수니티닙 6주 사이클(무치료 2주 후 1일 1회 50mg 4주 투여, 553명) 투여군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율(PFS)을 관찰했다. 또 2차 종료점에서는 전체 생존률(OS), 안전성, 삶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율은 두 군간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보트리엔트는 수텐대비 질환진행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1.05배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초 설정한 비열등성 범위내(1.25배 미만) 들어오면서 1차 종료점을 만족했다. 아울러 전체 생존율도 비슷했다.

안전성은 보트리엔트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수텐군에서 피로감, 수족증후군, 혈소판 감소증의 발생률이 높았고(63% vs 55%, 78% vs 41%, 78% vs 41%), 보트리엔트의 경우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수치가 높았다(60% vs 43%). 그밖에 건강에 관련된 삶의 질은 개선효과는 보트리엔트에서 높았고 또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연구팀은 "전이성 신세포암의 1차 치료에 있어서 경구용 항암제 간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안전성과 삶의 질은 보트리엔트군에서 더 좋게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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