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T경쟁력 강화분야로 성장 가능

생명공학기술(BT)을 활용 세분화되고 있는 신약개발 시장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와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국내에서도 활발한 분자치료제 연구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과학재단 주최로 열린 제227회 학·연·산 연구교류회 "분자치료제의 개발연구" 토론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제호(삼성의료원 암센터소장) 교수는 "치료제 개발의 전환기와 우리나라의 경쟁력 전망" 발표를 통해 "프로테오믹스, 단백질체학연구, 바이오인포메틱스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내 바이오벤처업체들도 세계적인 제약시장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도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과 바이오벤처들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선도물질 발굴 연구라며, 신약발굴 기간을 단축시키는 구조기반 신약발굴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제약기업의 분자치료제 개발 현황과 21세기 생존전망"을 발표한 이종욱(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소장은 분자치료와 관련 국내에서도 최근에 버거씨병 분자치료법 임상시험 돌입, 헌터증후군 분자치료제 개발 등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소장은 "분자치료제 개발의 핵심은 유전자 특허확보와 유전자 전달벡터 개발에 있다"며 "현재 분자치료제의 유효성,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는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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