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배경은(44)씨를 사노피 그룹의 제약사업 법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 및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오는 9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배 신임 대표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배출한 첫 한국인 법인장이자 여성 리더로, 앞으로 국내에 진출한 사노피 그룹의 4개 법인 사장단 및 임원진으로 구성된 사노피 통합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겸임한다.

배경은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사노피 그룹의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임코리아를 이끌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시키고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사노피 통합 조직의 신사업 개발, 포트폴리오 관리 및 대외협력 위원회를 맡아, 한국 내 사노피 그룹의 기업 전략 수립과 외부 성장에 기여해 왔다.

배 대표는 "한국 비즈니스 생태계에 가장 최적화된 글로벌 기업이자 통합적인 헬스케어 파트너가 된다는 비전 하에 R&D 투자를 지속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며, 직원들의 열망과 성장을 실현시키는 일터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1994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해 항암, 피부· 내분비질환 및 호흡기질환 사업부 등의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미국노바티스 본사 항암제 사업부에서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로 근무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사노피 제약사업부 동남아시아 및 인도차이나 지역 총괄 책임자로 영전했다. 아르노 사장 재임 기간 중 사노피는 국내에 진출한 4개 법인과 성공적인 사업 시너지 창출 및 통합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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