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를 활용해 자살 검색 분석 결과 발표


음주 검색이 많을수록, 이혼율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을수록, 평균 습도가 높을수록 성인의 자살 검색이 증가한다는 소셜 빅 데이터를 활용한 자살 검색 요인이 발표됐다.

또 일일 청소년 자살자 수가 많을수록, 스트레스와 음주 검색이 많을수록, 미세먼지량이 적을수록 청소년 자살 검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 연구위원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살 검색 예측모형개발'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송 연구위원은 이 연구를 위해 성인과 청소년 집단의 자살요인의 비교 분석은 다중집단구조모형으로 구성했고, 월 청소년 자살률, 기후 경제활동과 일별 스트레스, 음주, 운동 등의 검색량이 청소년 자살 검색의 결정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층모형 (Multi-level Model)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자살 예측 모형에 따른 위험 징후가 예측되면 실시간으로 개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온라인 게이트키퍼가 개발돼야 한다"며 "지역별 소셜 빅 데이터와 지역 요인의 연계를 통한 지역별 자살 예측 모형을 개발해 실시간으로 자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건복지 빅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범 부처차원의 조직이 필요하고, 복지 분야의 비 정형화된 빅 데이터를 관리하는 검색포털이나 SNS 등의 민간기관과의 협조체계가 구축돼야"한다며 "국가 차원의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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