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ㆍ위염 치료제 '스토가정(성분명 라푸티딘)'에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이 추가됐다.

'스토가정'은 보령제약이 유씨비 재팬(UCB JAPAN)으로부터 도입,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2가지 적응증(H.pylori 제균, GERD)을 추가한 제품이다. 특히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추가된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20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역류성식도염 완치율이 70.1%였으며 또한 이차 종료점인 약물 투여 후 주증상인 흉부작열감, 위산역류, 가슴쓰림(흉통)의 증상 개선이 기존 PPI 제제와 동등했다.

아울러 1시간 안에 신속하게 약효를 발현하는 효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켜, 환자의 삶의 질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토가는 올해 7월 1일자로 1정(10mg)당 기존 290원에서 203원으로 약가가 인하돼, GERD 치료 시 고가의 PPI 제제에 비해 최대 78%까지 약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약의 크기가 작아 장기 복용을 해야 하는 소화성 질환 환자들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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