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암 통합진료 발전 논의

서울아산병원 암센터가 9월 6일(금)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 일본 등 해외 석학들과 함께 암 치료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고, 유전체 맞춤 암 치료 등 미래 암 치료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의 '암 환자 통합진료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암, 부인암, 비뇨기암의 최신 치료법과 한국형 암 통합진료 발전에 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풍부한 임상시험과 중개연구를 바탕으로 유럽 암 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 연구소의 에릭 앙게빈 교수와 일본의 대표적 암 치료 기관인 규슈대학병원의 키에타로 마츠오 교수가 참석해 분자의학을 활용한 유럽과 일본의 암 치료 및 연구 현황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폐암, 간암, 담도암, 부인암 등 다양한 암 종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유전체 맞춤 암치료의 현황과 성과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폐암 세션에서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PET을 이용한 폐암의 분자영상의학(핵의학과 류진숙 교수) ▲폐암의 외과적 맞춤 수술법(흉부외과 최세훈 교수) ▲폐암의 맞춤 방사선 치료법(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등 폐암의 새로운 진단기술 및 맞춤의학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부인암 세션에서는 ▲부인암의 맞춤 치료법(산부인과 김대연 교수) ▲자궁내막암의 표적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 유전체 맞춤치료 프로그램(산부인과 김용만 교수) ▲부인암에서의 구조 및 기능 유전체의 적용법(병리과 성창옥 교수) 등 부인암의 최신 치료 및 중개의학의 임상적 적용 강의가 준비돼 있다.

비뇨기암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한종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진료과 13명의 패널이 동시에 참석해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외과적 수술법 ▲전이성 비뇨기암의 호르몬 치료법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서의 약물 치료법 등 최근 전립선암 치료 경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이영주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형 통합진료의 발전방안과 표준화된 암 진료법의 종합적 고찰을 위해 국내외 최신 의료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해외의 저명 석학을 초청해 유럽과 일본의 의료 현황을 파악하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유전체를 이용한 맞춤 암 치료법 등 미래의 의학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심포지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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