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 개선 기능 부정적 연구내용에 관련 업체 반론 목소리 갈수록 고조

지난 8월 JAMA에 게재된 "은행잎 엑스를 함유한 보조 식품에 관한 연구"의 내용과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은행잎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연이어 반론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독일의 슈바베 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은행잎 엑스가 뇌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이 없다"는 견해를 발표했다.

슈바베社의 반론을 살펴보면 우선 용량 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JAMA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일 120㎎의 용량으로 실험을 실시했지만 이 양은 건강한 일반인에 대한 효과 판정을 하기에는 소량이라고 지적했다.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기억이 전부 개선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달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그 정도의 개선 효과는 일일 180~360mg의 용량으로 시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의문으로는 이중맹검이 확실하게 행해졌는가 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은행잎 엑스는 정제인 것에 대하여 플라시보는 캡슐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의사나 피험자 모두 쌍방의 판별이 용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논문 그 자체의 객관성 및 신뢰성도 의심스럽다고 한다.

예를 들어 Wechsler 지능판정법의 기준에 따른 평가, 투여 6주간 후의 평균치에 오류가 있어 실제로는 은행잎 엑스에 유의한 효과가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플라세보와 차이가 없다고 한 점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의 常磐植物化學연구소는 JAMA에 게재된 연구 보고는 수많은 은행잎 엑스의과학적, 임상적 실험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은행잎 관련 125편의 논문을 살펴봐도 인지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보고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이 한 번의 실험 결과를 가지고 과거 연구논문 전부를 부정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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