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ㆍ中서 성공경영사례 벤치마킹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이 외국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특수법인화가 된후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 경영 사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동경대병원은 2004년 특수법인화를 앞두고 공식대표단(단장 오오에, 의료정보부장 겸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을 서울대병원에 파견했으며, 중국은 공공부문 개혁 담당자 12명을 보내 서울대병원이 특수법인화후 문제해결과 개혁 과정을 검토하고 돌아갔다.

동경대병원은 지난 25일 구대한의원 건물 제1회의실에서 병원투어와 4시간에 걸친 의료정보 세미나를 갖고 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은 물론 이지호스피탈·버추얼엠디·이지케어텍 등 벤처 3사의 운영 등을 살펴보았다. 중국 대표단도 "한-중 공공부문 개혁세미나"에 참석후 공공부문 개혁의 성공사례중 한곳인 서울대병원을 방문, 그간의 역경과 현재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특히 동경대병원은 IT 등 의료정보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전반적 시설과 운영현황, 서비스 수준, 지난 1978년 독립채산제 시행 이후의 경영성과를 벤치마킹할 계획을 밝혀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규섭 기획실장은 "동경대병원 공식방문단과 중국의 공공부문 개혁 담당자의 한국병원 파견은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엔 외국으로 배우러 나갔지만 이젠 일정 부분에선 우리가 앞지르고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동경대병원과는 향후 의료정보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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