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대생협회 성명서

세계의 의대생들이 환자의 안전 확보와 윤리적인 장기 및 조직 기증 이식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의대생협회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정기총회 등을 열고 의학교육, 성과 여성건강, 인권과 평화, 공중보건 등을 주제로 분과회의를 개최, 이같은 성명서를 채택한 것이다.

세계의대생협회는 의료과오로 인해 환자들이 목숨을 잃는 현실을 자각, 이를 줄이기위해 전세계 각 국가와 관계 당국자들은 비용의 문제를 제쳐두고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우선적으로 최선의 진료와 치료를 할 수있는 의료제도와 보험제도를 만들 것을 권고했다.

또 "장기,조직 이식에 대해 국가가 방관하므로써 암시장과 장기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장기와 조직 기증 등은 고귀한 가치이므로 각 당국은 안전하면서 신뢰도가 높고 윤리적인 장기,조직 기증 이식 제도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조원일 의대협 회장은 "환자 안전의 경우 최근 우리나라에서 논의된 신포괄수가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내용으로 의미가 있으며 장기 기증 관련은 의대협이 KOST와 함께 활발히 펼치고있는 조직기증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의대협은 2009년부터 세계의대생협회(IFMS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s) 에 가입, 한국 대표를 매년 정기총회에 파견하고 전세계의 의대생들과 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조원일 회장,이준희 부회장, 정유지 국제국장, 박관영 교환학생팀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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