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은 ‘Kalorama Information’이 최근 발표한 ‘헬스케어에서의 태블릿 PC 시장(The Market for Tablet PCs In Healthcare)’보고서를 인용, 헬스케어 관련 업무에서 사용되는 태블릿 PC 전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는 전년 수준을 약 27% 웃돌며 1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은 의료전문가 부족과 비용적 한계, 의료 과오 감소정책, 태블릿 PC의 능력 증진, 병원 외에서의 의료 업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추산 결과에서는 하이브리드형과 컨버터블형 태블릿 PC 모두를 포함한 태블릿 디바이스의 매출이 포함돼 있다. 의료전문가와 의료기관에서는 의료 관련 업무 중 적어도 50%가 이러한 태블릿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블릿 디바이스의 판매수익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기술했다. 의료 산업에서 태블릿이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고, 개발업체와 제조업체에서는 성능을 높인 신제품을 계속 출시한다는 전망이다. 태블릿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와 교체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는 확고한 시장 확보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Kalorama Information의 애널리스트이자 보고서의 저자인 Melissa Elder는 “태블릿 PC는 건강의료 분야에서 앞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는 환자의 기록에 접근하고, 더 뛰어난 화질로 의료 영상을 보거나 병원 밖에 있는 환자의 모니터링을 쉽게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업무에 점차 많이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사와 기타 의료전문가가 의료 현장에서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작업은 의료 영상을 보거나 전자처방전을 작성하고 환자의 응급 의료 기록 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Elder는 “태블릿 PC는 의료 업무 중에서 응급 대응의 실제적인 취급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디바이스 중 하나이다. 태블릿 PC가 없었다면 의료 담당자에게 항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 경우 응급 현장에서의 대응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류별로는 Apple의 iPad가 매년 큰 폭의 시장 점유율을 획득하고 있지만 그 뒤를 바짝 쫓는 다른 경쟁 기업도 많다. 시장의 유력기업으로 Samsung, Research in Motion (BlackBerry), Panasonic, Hewlett Packard, Motion Computing, Lenovo, Fujitsu, Tangent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