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후 "10년 건강"에 신장·간장·심장에 이어 췌장도 합류, 우리나라의 "이식"수준이 세계적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10년전 췌장이식수술을 받은 손모씨(남·37세)가 10월 현재 새생명을 얻은후 10년간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 환자 자신은 물론 보호자,의료관계인들에게 보람과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다.

병원은 췌장이식 10주년 기념 자축연을 갖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그를 초청, 앞으로 10년 그리고 그 후에도 건강하게 천수를 다할 것을 당부하고 축하와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손모씨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췌장이식 수술을 받아 현재 최장 생존을 기록중이다.

수술을 담당한 한덕종 교수는 "당시 국내에서 미개척분야였던 췌장이식 수술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와 자신감이 밑바탕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수술실 등에서 장기이식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이 불법이 되는 상황을 개탄했듯오늘날 이식을 하면 많은 이들이 새삶을 살 수 있지만, 발목을 잡고 있는 장기이식법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뇌사자 장기이식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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