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고위험률 환자선 개인별로 평가

【메디컬 업저버 호주판 9월 20일자】=유방암 고위험률 환자에서의 타목시펜(tamoxifen)이 유방암 예방효과를 조사할 때는 환자 개개인으로 평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호주 및 뉴질랜드 IBIS(International Breast Cancer Invervention Study)지부의 존 포브스 박사는 "연구를 통해 분명히 타목시펜이 유방암 고위험률 여성의 유방암 예방 효과를 나타냈지만, 모든 여성에게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유방암 고위험군은 유방암 가족력을 지녔거나 양성 병변을 지닌 여성들을 포함한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중화시킴으로써 작용하며 절반 이상의 유방의 종양이 성장하는데 이용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한다.

Lancet(2002;360:817~24)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35∼70세 여성을 대상으로타목시펜의 유방암 예방효과를 조사했다.

5년간의 추적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목시펜 복용군 3,578명중 69명에게서 유방암이 발병한 반면 플라세보군 3,566명중에서는 101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포브스 박사는 "타목시펜이 분명 유방암 예방효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모든 여성에게 널리 권장된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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