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와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장 협의회(회장 고광송)는 "27일 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가 폭력이 무서우면 어떻게 의사를 하나, 의사의 따귀를 때리고 싶은 환자가 90%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등 전혀 근거 없는 망발을 일삼으며 환자와 의사간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의료진들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가 언제 가해자로 돌변할지 전전긍긍하며 방어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의료인이 겪는 폭행 피해의 고통을 폄하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길 없다"고 거듭 토로했다.

또 "환자단체연합이 다른 환자 단체와 마찬가지로 국민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스스로를 높이려는 돌출 행동보다 의료인에게 무엇이 진실된 도움이 되는지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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