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서박사팀, 사이클로트론 국산화계화계획 완료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이 싸이클로트론 국산화계획을 완료하고 국내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보급확대에 적극 나섰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개발에 성공한 원자력의학원 싸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 채종서 박사팀은 F-18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이어 최근 PET 사진촬영에 성공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채박사팀이 개발한 13MeV 싸이클로트론 가속기(KIRAMS-13)는 4세대형으로 동급 기종중가속도가 가장 빠르며 전립선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운전·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방에 설치해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의학원측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원자력의학원과 과학기술부는 국내에 싸이클로트론과 PET를 모두 갖춘 병원이 극소수인데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만큼 KIRAMS-13을 70만달러 이내의 가격으로 권역별 PET 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며 해외 중·저개발국 수출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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