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고관절 KAIST 특허받은 김영룡 교수

인제대 서울백병원 고관절클리닉 김영룡 교수의 "인공 고관절" 특허가 한국과학기술원우수기술로 선정됐다.

김교수가 특허 출원한 발명의 특징은 금속으로 된 인공 관절 스템으로 표면에 2~3㎜의 시멘트 층을 코팅해 수술시 삽입이 용이하도록 시멘트 층 표면에 배출경로를 설치한 것이다.

이러한 코팅은 인공관절 스템을 뼈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멘트 접착제가 굳어지면서 발생시키는 화학반응열을 대폭 줄여 열에 의한 뼈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두꺼운 시멘트 층이 인공관절 스템에 코팅되어 뼈의 내강에 꼭 끼워짐으로써 인공관절 스템이 뼈의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고정된다.

기존의 인공관절 스템들은 금속 표면에 홈들을 형성한 것으로 재수술시 시멘트 접착제와 지나친 결합을 하고 있어 뼈에서 금속관절을 제거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김교수가 발명한 인공관절은 부드러운 곡면으로 되어 있고, 코팅된 시멘트 층만이 홈을 갖고 있어서 시멘트 접착제가 굳어진 후에는 홈이 없는 일반적인 인공관절들과 동일하게 되어 재수술시에 인공관절 및 시멘트 층의 제거가 일반적인 인공관절들처럼 용이하다.

김영룡 교수는 지난 99년 한국과학원 윤용산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 고관절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3월 등록, 이번에 우수기술로 다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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