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후 비율 많아 "삶의 질" 관심 증가 반영

50대 이후 장노년층 여성들이 과거와 달리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서 인공관절재료와 기술의 발달, 그리고 삶의 질적인 향상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풀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서재곤·박윤수 교수팀이 지난 1996∼2001년까지 6년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2,318례를 분석한 결과 나타나고 있다.

이 결과 96년도에 315례, 97년에 349례, 98년 342례, 99년 412례, 2000년 336례, 2001년 564례 등 해가 갈수록 수술례가 증가추세이고 남자의 수술례는 100건 내외인데 비해 여성은 211례, 242례, 230례, 291례, 244례, 439례로 남자의 2배 이상 수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40대까지는 100례 미만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많지만 50대에서는 119명(남) 대 237명(여), 60대에서는 146명대 699명, 70대에서는 86명 대 376명으로 여성이남성의 4∼5배 많이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수술을 받는 젊은층보다 50대 이후 퇴행성질환 장노년층의 비율이 많은 것은 과거와 상당히 다른 현상이라며 삶의 질적인 향상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경향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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