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공부를 무엇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배경 지식을 쌓아야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의학교육 지침서가 나왔다.

'의학교육의 이해'는 영국 의학교육연구협회가 의학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성과가 있었던 여러 단편 의학교육서를 한권으로 엮은 책으로 이번에 경희의대 교수 27명이 번역해 한국에서 발간됐다.

책은 환자, 질병, 연구, 진찰 등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기본적인 의학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 개념을 시대에 맞게 수정, 보완했고 이러닝(e-Learning), 시뮬레이션, 문제 바탕 학습 등 새로운 이론과의 접근, 통합을 통해 현장감을 높였다. 새로운 지식을 임상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접목시키는 구성으로 의학전공자와 의학교육전문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 접근성 높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번역에 참여한 경희의대 김영설 교수는 "의사 개인이 얻은 단편적인 경험 전달은 체계적인 의학교육 시스템 교육 구축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 책이 대한민국 의학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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