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 현장의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 사용 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는 ‘제6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EIT와 의료기기 상생포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 의료기기 산·학·연 및 병원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최신 의료기기 개발사례와 이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기술을 공유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효율적인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의료진의 △현장 기반 국산 의료기기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 사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을 주제로 나누어 발표와 함께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 기반 국산 의료기기 개발에서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교수는 ‘의료기기 개발 트렌드 및 유망기술’을, 방사익 교수는 ‘병원과 산학연간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R&D 윈-윈 전략’을, 최동일 교수는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사업 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사례 세션에서, 이석구 교수는 ‘급성 간부전 치료를 위한 바이오 인공간 개발사례’를, 주경민 교수는 ‘맞춤형 항암제 발굴을 위한 하이 스루풋(High Throughput)진단 칩(Chip) 개발 사례’를, 김&장 이옥 변호사는 ‘의료기기 관련 법적 쟁점 및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의 성공적인 의료기기 개발 사례 소개 및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허 영 의료기기PD 사회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국산의료기기 개발 및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KEIT 이기섭 원장은 “상생협력포럼을 통해 의료기기의 수요자인 종합병원과 개발을 맡고 있는 의료기기생산기업들이 협력해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와 IT융합의료기기 개발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 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상생협력포럼을 통해 개발되는 국산의료기기 도입 등과 시술 등으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기 ‘제7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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