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의학시뮬레이션센터가 개소됐다. 이에 따라 대표적 부실의대라는 지적을 받아온 관동의대로서는 '부실'을 떨쳐내는 첫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5일 광명성애병원 옆 광명시청 철산별관 노둣돌 지하1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이종서 관동대총장, 김석호 광명성애의료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학시뮬레이션센터는 의학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수월성 확보와 세계적 추세인 의료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 또 2009년부터 필기시험 외에 실기시험(CPX/OSCE)이 추가되는 등 의사국가시험의 합격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포석도 깔고 있다.

광명시와 광명성애병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지난달 17일 완공됐으며, 총 면적 233.2㎡ 규모에 CPX/OSCE Room 6실, SKILL LAP 1실, 소강의실 1실과 관찰실 Room 1실로 구성, 각 실에는 SIMMEN 등 필요한 장비들을 비치했다.

현재 104명의 학생들이 임상술기 교육,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진료 교육, 가상 시나리오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교육 등 임상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관동의대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교육과 실습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 현장에서 즉시 집중적인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인을 배출하는 데 커다란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명시·관동대학교·광명성애병원은 협약에 따라 관동의대 교수진이 4월부터 광명성애병원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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