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부인암학회 학술위원장 마이클 퀸 교수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40만명 이상이 새로 발병,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기진단시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암으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죠."

"제9차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 학술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마이클 퀸 교수(濠·Royal Women"s Hospital)는 증가추세인 부인암 유병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최선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주최하는 교육위원회의 주요 토의도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의 효과적인 자궁경부암 집단검진(Cervical Cancer Screening)에 관한 내용이다.

퀸 교수가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의 최신기술로 제시한 것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진법(HPV Test).

그는 이번에 소개된 멕시코에서의 대규모 "HPV Test" 결과를 인용, 세포도말검사(PAP Test)에 비해 그 정확도와 진단검진 방법의 유용성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향후 "HPV Test"가 자궁경부암의 일차적 검진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노령층 인구의 증가 외에도 여성 흡연인구가 늘면서 아시아 저개발국의 부인암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지역 대부분의 여성들은 흡연이 부인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성접촉으로 인한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져 있다는 점 등에 대해 무지하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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